인스타그램, 네이버카페 계정 사칭.. 속지 말자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하시는 분들은 종종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나눔 활동을 하거나 투자 정보를 공유한다는 화면 보셨을텐데요. 사기인 경우가 많죠. 이런 건 네이버 카페 같은 커뮤니티에도 계정을 사칭하여 주식 리딩방으로 연결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스타그램 광고.. 사기인가 광고인가

최근에 구독자 600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백종원님이 직접 본인이 책을 나누어 준다던가 투자 정보를 공유한다던가 하는 것은 사기라고 영상으로 밝혔습니다. 오죽하면 이런 얘기를 굳이 하나 봤더니 요즘에 유명인 또는 연예인과 같은 이름의 계정을 만들어서 광고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인스타그램이 검열을 하는 지 안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쉽게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구체적인 화면은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보면 혹하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유튜브에서 투자 관련 콘텐츠를 하는 유명 유튜버의 이름과 똑같은 명칭을 사용하면서 프로필 사진도 도용하여 사용하면 사람들은 일단 관심이 가게 됩니다. 그런 내용이 평소 관심사에 올라있더 사람들은 더 하겠죠. 

문제는 이러한 사칭에 낚여서 들어가는 사람들은 투자 정보나 도서 나눔을 기대하지만 여기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대부분이 주식이나 코인의 리딩방입니다. 더 나아가면 여기에 돈을 투자하고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도 나오게 됩니다.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 사칭

네이버 카페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재테크나 세무, 주식 같은 경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에서는 더한 것 같습니다. 방식은 보통 가페 운영자 혹은 매니저가 사용하는 공식 프로필 사진을 캡처하여 본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가입하고 카페에서 사용하는 별명을 ‘카페 도우미’ 혹은 ‘Cafe 도우미’ 등으로 입력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는 마치 카페 운영 관계자인 것 마냥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가입인사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어 추가 정보를 얻으려면 링크를 클릭하라고 합니다. 혹은 미처 카페에 게시 못한 공지사항이라며 클릭을 유도하죠. 

들어가 보면 100이면 99 주식 리딩방입니다. 화면 상에서는 마치 카페의 공식 리딩방인 것 처럼 만들어 놨지만 결국에는 불법 리딩방인 것입니다. 

 



 

속지 않으려면…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런 경우 클릭하거나 들어가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더라도 개인 정보 입력 란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많지는 않은 모양인데요. 하지만 단 한 사람이라도 걸리면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런 걸 노리는 것이겠죠. 특히 인터넷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나 관련 정보가 간절히 필요했던 분들은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TV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던 유명인이 직접 제시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면 더하겠죠.

사실 공짜로 뭔가를 온라인 상에서 얻는 것은 일단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만에 하나 비율로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으나 매우 드문 일이며 유명인들이 그런 일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미담으로 뉴스 보도 등에 한 번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검색 한 번만 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보는 정말 필요한 경우 그리고 믿을 만한 사이트에서만 제공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일이 물론 사용자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랫폼에서도 대책이 있어야 합니다. 일개 회원보다는 분명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까요. 광고비를 지불하면 일단 올려주는 그런 무책임한 프로세스는 없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