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가 9월 총파업을 결정하면서 벌써부터 추석 명절 여객 운송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이 미치는 영향과 파업 시기 그리고 곧 다가올 추석 연휴에 미칠 파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 결정
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 노조)은 노조원 64%가 파업에 찬성하면서 9월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파업 시작일은 나오지 않았지만 파업에 돌입하는 것 만은 확정인 것 같습니다. 또한 지난 달 24일 부터 진행해 오던 준번 투쟁도 2일부터 중단했습니다. 이는 총파업을 앞두고 있어 파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예측입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은 국토부의 수서발 고속열차 SRT의 노선을 확대하고 부산발 KTX를 증편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철도 노조의 주장은 국토부가 SRT 고속 열차의 부산 수서 간 노선 운행을 11% 축소하고 전라선과 동해선 경전선에 투입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되었다는 것입니다.
철도 노조의 파업 시기
그러면 철도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부터일까? 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철도 노조의 공식적 입장은 9월 중순으로만 하고 있고 정확한 일자는 추후 정하기로 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빠르면 9월 14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9월 말이 추석이기 때문에 중순부터 파업을 시작해야 정부와 어느 정도의 대화 가능한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추석을 가까이한 시점에서 파업을 하게 되어 추석 연휴에 운송 문제가 발생하면 철도 노조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반면 중순부터 시작되는 파업이 길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파업이 지연되면 분명 추석 명절 이동 수요에 못 미치는 열차 운행이 될 것이어서 다른 교통 수단과 도로 혼잡은 불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파업을 준비하는 시간과 추석의 시기를 고려할 때 9월 14,15,16일 근처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 파업의 영향과 대응
가장 큰 영향은 열차 이용의 불편함 일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까지 지연될 경우 혼란이 더 가증될 것으로 보이고 철도 노조가 운행하고 있는 서울 1호선 지하철의 지연 및 운행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추석까지 이어지면 더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철도 노조의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 기관사를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기관사는 수도권 전철에 우선 투입되게 됩니다. 하지만 대체 기관사를 투입하더라도 일부 열차와 수도권 전철의 축소 운행은 불가피하여 혼잡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