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독감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독감 환자들이 반에서 몇 명씩 있다고 하는데요. 이맘때 쯤이면 필수로 맞아야 하죠. 독감 백신. 그런데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가격도 싼 거 비싼 거 다양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독감 백신 접종 이유와 시기
최근에는 빈대 얘기때문에 이슈가 덜 되고 있지만 독감의 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유독 올해는 여름부터 독감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를 보면 진료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32.6명으로 전주보다 70% 이상 폭증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독감 유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점차 날이 추워지면 환경이 전파에 최적화되면서 환자 수는 더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독감은 걸리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안 걸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걸렸을 때도 대비해야 겠기에 백신은 필수입니다. 백신은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고 더 나아가서는 사망 위험까지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독감 백신은 통상 접종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최대 90%까지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지금 당장 맞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독감 백신의 종류 3가? 4가?
현재 나와 있는 독감의 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감은 A형 독감 바이러스와 B형 독감 바이러스로 주로 나누는데 3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가지 종류와 B형 바이러스 1가지 종류를 예방할 수 있고 4가 백신은 A형 2가지 B형 2가지 총 4가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4가 백신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출시되어 있는 독감 백신은 SK바이오사언스 등 6개 제약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가격과 효과
일단 13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의 경우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유료로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어차피 맞을 거 좋은 것으로 맞아야 겠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요? 아마도 비싼 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일 겁니다.
하지만 가격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독감 백신을 맞을때는 “XX 회사에 XX 제품으로 접종해 주세요”라고 하지 않죠. 가까운 병의원에 “독감 백신 맞을 수 있나요? 얼마에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독감 백신이 병의원마다 가격 편차가 크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35000원에서 40000원 정도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병원에 따라서는 1만원대에서 맞을 수 있는 곳도 있고 2만원대에 맞을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싼 데는 백신이 안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백신의 효과는 어느 회사 제품이든지 동일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세계보건기구가 내놓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제조하는 것이라 제조사 별로 효과에 차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따라서 독감 백신을 선택할 때는 가까운 곳에 편리하게 맞을 수 있는 지역 중에 저렴한 곳에서 맞으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