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매했는데 첫날 나지 않던 냄새가 며칠이 지나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안없어지죠. 담배 냄새부터 퀴퀴한 곰팡이 냄새, 때로는 무슨 걸레 썪는 냄새도 납니다. 이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썼던 방법. 실제 효과 있었던 방법만 소개합니다.
저는 차를 좋아하는 이유로 2-3년마다 한번씩 차를 바꿉니다. 주로 새차보다는 중고차를 가성비있게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죠. 중고 매매상사에서 구입할 때도 있는데 어느 경우에는 1년씩 방치되어 있던 경매 차를 낙찰 받기도 합니다.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면 몇번 하다보니 사실 차의 성능과 고장 등에 대한 생각은 미리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생각외로 정비로 인해 속을 썪어 본 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냄새는 미리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쩔 때는 가져올 때는 향긋했다가 며칠 지나면서 조금씩 냄새가 나오기 시작해 나중에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 되는 적도 있고 또 어쩔 때는 이미 구입할 때부터 냄새만은 썪어 있던 차도 있었습니다.
경험상으로 여러 차를 타다 보니 중고차의 냄새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은 몇가지로 간추려 지더군요. 물론 어느 차도 한 가지 원인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구분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많은 경우를 차지합니다. 전 운전자가 누구였는 지는 모르겠지만 담배를 실내에서 피면 내장재에 오랫동안 베어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없어지는데도 가장 오래 걸리죠. 주로 천정 내장제에 많이 베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질이 재질이다보니 그런것 같은데 천정은 참 닦기도 어렵습니다.
주로 전 운전자가 제대로 관리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실 내가 운행하는 차도 에어컨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이 정도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어컨 냄새도 어마어마하게 심한 것이 있습니다. 거의 거짓말 조금 보태면 에어컨이 썪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겨울에 중고차를 사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여름이 되면 깜짝 놀라게 되죠.
청소가 없었던 경우입니다. 바닥의 매트는 깨끗해 보이지만 매트를 살짝 들춰보면 구석구석에 과자 부스러기 음식물 부스러기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가죽 시트가 보기에 맨질맨질 합니다. 코를 가까이 갖다대어 보면 홀아비 냄새도 납니다. 그래도 청소 안해서 나는 냄새는 금방 빠지기 때문에 애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숯, 탈취제, 양파 껍질, 방향제 다 소용없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정말 1도 효과 없으니 아예 시간 낭비 안하셨으면 합니다. 방향제로 없어질 정도면 글을 쓰지도 않습니다. 숯으로 없어질 정도면 문 열어놓고 며칠 지나면 다 빠집니다. 이런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 오랫동안 베어 있는 냄새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방법은 생각나는대로 말씀 드립니다. 원인에 따라서 효과가 직빵인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적절히 섞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시간을 버티기가 어려워 쓰는 방법들이니 충분히 시간이 지날 때까지 몇 번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빠집니다. 물론 에어컨 냄새 빼고요. 햇빛 좋은 낮 시간에 적당히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해 놓은 후에 차량의 문을 모두 열어 놓고 한참을 놔두는 겁니다. 이걸 매주 반복하면 생각보다 빨리 빠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냄새가 심하다면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잘못하면 1년도 걸릴 수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은 시간 걸려도 안빠집니다.
일단 어떤 냄새든지 기본은 청소입니다.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바닥 매트는 모두 들어내고 구석구석 잘 청소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시트도 분리해서 아래 쪽까지 모두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크리닝을 맡기면 가장 좋겠지만 보통은 웬만큼 닦아내면 됩니다. 시트도 가죽 크리너를 이용해서 가능한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다 닦아낸 후 가죽 보호제도 발라주면 더 좋겠죠. 바닥 매트를 들어내고 청소를 마치면 바닥과 시타 그리고 천정까지 페브리즈를 뿌려주고 한동안 두었다가 환기를 시키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에어컨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이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냄새 절대 안없어집니다. 보통 카센터 가면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면 해줍니다만 셀프로 다이 하셔도 충분합니다. 인터넷에서 약재를 사셔서 조수석 대시보드 아래 부분에 구멍을 뚫고 뿌리면 되는데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으니 어렵지 않게 따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두번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5만원 정도 더주고 약재로 크리닝 후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물로 헹구어 주는 내시경 에바 크리닝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관리만 잘하면 지속적으로 냄새가 안나게 할 수 있습니다.
탈취제를 잘 쓰지 않는데 짧은 시간을 들여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훈증제를 쓸 때도 있습니다. 훈증제 냄새가 독하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해서 환기에 신경쓰셔야 하고 인터넷으로 여러 제품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거 아무거나 쓰시면 됩니다. 10분에서 15분 정도면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대비 효과는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속력도 짧습니다. 1-2주 안에 다시 냄새가 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존 발생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에서는 사기가 어렵고 알리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 비싸지도 않습니다. 오존은 냄새 분자를 잡고 가라앉기 때문에 냄새가 떠다니지 않아 냄새를 느끼지 못합니다. 실제 써보면 정말 효과 직빵입니다. 차량에 시동을 키고 내부순환으로 한 후 조수석 바닥에 오존발생기를 켜두고 문을 모두 닫아 둔 상태에서 15분 이상 놔둡니다. 이러면 발생된 오존이 실내를 순환하면서 냄새 분자를 잡게 되는데요. 이후에는 문을 모두 열어두고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오존발생기 사용할 때는 절대 직접 오존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폐 세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눈에도 접촉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락스를 이용해서 벅벅 닦아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면 좀 세균도 없어지고 냄새도 깨끗해 질 거 같은 기분아닌 기분이 드는데요. 실내에 사람이 오래 있어야 하니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대안으로 찾은 것이 이산화염소수 입니다. 이산화염소수는 사람한테 무해하면서 세균을 없애는데 탁월한 물질이라는 인터넷 정보를 보고 사용하였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한참 이슈가 됐었죠. 일단 무해하다고 하니 뿌릴 수 있는 곳은 모두 뿌리고 내기 순환으로 에어컨도 틀어 놓고 조수석 밑 공기 흡입구에도 한참 뿌려 줍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환기를 시켜 주면 확실히 냄새가 줄어든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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