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 버스 종류, 가성비 최고봉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국내 전기 버스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에 있어서는 넘사벽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중국 전기 버스,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그리고 어떤 장점들이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산 전기 버스가 몰려온다.

학원가로 유명한 동네에 하원 시간에 가보면 양 차로변으로 노란색 학원 버스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많은 차량들이 생소한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 자동차 회사의 전기 버스들이기 때문입니다. 소형 전기 버스 시장은 학원 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쪽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 버스들에서 중국 차량이 차지하는 것을 조면 전체 전기 버스 시장의 판도를 알 수 있죠. 그만큼 국내 전기 버스 시장에 중국산 차량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산 전기 버스
중국산 전기 버스

 

사실 중국산 전기 버스는 꽤 오래전부터 진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유명 전기차 생산 업체인 BYD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국내에 전기버스 사업을 진출 했었고요.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것이 최근이라 최근에 들어서 부쩍 눈에 띄게 된 것입니다. 

 

중국산 전기 버스의 장점

중국산 전기 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가격입니다. 대형 버스 기준으로 국내 생산 전기 버스는 대당 3억원 중반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1억원 중반대에서 구입이 가능한 반면 중국산의 경우는 2억원 초반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1억원 초반대에서 구입이 가능해 수천만원이 저렴합니다. 그런데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닙니다. 주행 성능도 준수하여 국산 모델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앞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 생산 기술에서 앞서고 있는 중국의 특성상 저렴한 배터리를 더 많이 탑재하는 방식으로 주행거리를 늘리고 있어서 입니다. 실제로 대형 버스의 대표격인 중국 하이거 사의 전기 버스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8km로 현대의 일렉시티 전기 버스 420km 보다 앞서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 버스의 종류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중국산 전기 버스는 어느새 다양한 종류가 들어와 있습니다. 일단 대형 버스 시장에서는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하이거 사의 하이퍼스가 가장 유명하고 최근에는 BYD 사의 E-BUS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로 학원가에서 쓰이는 소형 승합 전기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이롱 사의 ‘이비온 E6’

18인승 전기 승합차로 조이롱 사에서 토요타 아이에이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 입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258km 이며 30분 급속 충전으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차량 가격은 1억 2천만원으로 현재 판매사 할인과 보조금 등을 지원 받으면 약 4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이온 사의 ‘테라벤’ 

14인승 밴으로 차량가격은 7700만원입니다. 국고보조금은 약 2천만원 정도로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강원도 기준으로 총 5천만원 정도가 되어 2천만원이 채 안되는 실 구매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263km로 나와 있습니다.

 

CRRC 사의 ‘그린웨이720’

그린웨이 720은 일반 승합차보다 큰 마을버스 정도의 전기 버스 입니다. 최근 국내 마을 버스 시장도 친환경으로 전환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40km 정도이며 보조금은 5천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